2020년 7월쯔음 아이패드 프로로 맥북/맥에 원격접속하여 프론트엔드를 개발한 경험을 공유했었습니다.
https://minify.tistory.com/26
그 이후로 3세대였던 아이패드 프로를 5세대로 교체하고, 로지텍 콤보터치 12.9인치용을 사용하는 등 최대한 개선해나가며, 원격을 통해 작업을 해봤는데 몇가지 불편했던 점과 꼭 아이패드가 아니여도 된다는걸 깨닫게되어 2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아이패드로 맥에 원격접속했을 때의 장점은,
1. 맥과 같은 키로 맥과 거의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가능(ESC빼고..)
2. 다른 태블릿들과 다른 비율로 코딩하기 편한 사이즈
3. 태블릿 자체는 가벼운 무게
4. 배터리가 오래감
5. 원격외에도 유튜브감상, 게임 등 컨텐츠 소비에 최적화 되어있음.
1년정도 쓰면서 느낀 단점은,
1. Jump Desktop앱이 비싸다.
2.아이패드와 찰떡 궁합인 키보드들(매직키보드, 로지텍 콤보터치)은 ESC키가 없다.
3. 패드 자체는 가볍지만, 콤보터치, 매직키보드 케이스가 너무 무거움
4. 아이패드 가격이 너무 비싸다. (중고가 방어는 장점이지만)
저는 2번과 3번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ESC키를 사용할일이 많진않아도 가끔 사용할때면 작업흐름이 끊기고 커스텀맵핑으로 설정한 지구본(?)키를 눌러야했고, 패드자체가 아무리 가벼워도 콤보터치와 망할 매직키보드는 너무 무거웠죠.
그래서 가볍고, 편한 태블릿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윈도우는 어떨까해서, 집에있는 데스크탑으로 Jump Desktop을 사용해보기로했습니다.
그런데 IOS에서는 유료인 jump desktop이 윈도우에서는 공짜였고, 의외로 ctrl과 윈도우, alt키 커스텀을 jump desktop에서 제공해주기 때문에 윈도우에서도 제법 괜찮은 원격 환경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Surface Pro X를 구매했는데, 다른 윈도우 태블릿을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1. Surface Pro 1~7시리즈는 베젤이 너무 넓었습니다.
2. Surface Pro 1~7시리즈는 x86기반인 인텔칩이기 때문에 배터리가 조루였습니다.
3. Surface Pro 8은 애매하게 11세대 인텔칩에 무게가 200g가까이 증가하여 키보드 장착시 1.2kg를 넘기 때문에 제외
4. Surface Go 시리즈는 위의 모든 단점에 화면크기 까지 작아 제외
5. 다른 윈도우 태블릿은 배터리 조루 + 기본 1.3kg가 넘는 무게
6. 대부분 LTE를 지원하지않음
그래서 Surface 시리즈중에서 arm기반 칩을 장착해 배터리 소모량도 크지않고, 풀체인지 된 디자인이지만, 무게는 큰차이 없으며 펜을 수납하는 방식이 현재까지 모든 태블릿중에도 최고인 Surface Pro X를 구매하게되었습니다.
키보드(281g) + 펜(13g) + 본체(774g)까지 총 1068g로 13인치 태블릿중에서는 가장 가벼우며, 활용성 또한 좋습니다.
주의할점은 arm기반 윈도우라 윈도우 10에서는 jump desktop이 설치되지 않습니다.
윈도우 11로 업데이트해야 x64 에뮬레이션이 있어 jump desktop이 실행 됩니다.
기기를 변경하고 느낀 장점은
1. Jump Desktop이 무료 (물론 저는 이미 샀지만... ㅠ)
2. 윈도우환경 테스트가 원활 (맥에서도 못하던건 아니지만..)
3. 매우 가벼움
4. ESC키의 존재
5. 태블릿 자체가 판매량이 저조하여 할인도 많이하고 중고도 싸게나옴
6. 서피스 전용 타입커버의 키감이 좋음
7. 윈도우 태블릿임에도 LTE지원(아이패드와 비교하면 장점은 아니지만..)
단점은
1. window키를 option에 매핑하는데, window키를 누르면 window의 시작이 열리기 때문에 별도로 잠가야함.
2. 윈도우 11에서 터치 인터페이스가 발전했지만 IOS에 비하면 한참 부족
3. 배터리가 다른 윈도우 노트북/태블릿보다는 좀 낫지만 아이패드 수준은 아님
4. 터치패드가 그램이나 기타 윈도우노트북들보다는 좋지만 맥북/매직키보드/로지텍 콤보터치(신형)에 비할정도는 아님
5. 중고가 방어가 안됨..
그래도 아이패드는 맥북과 사이드카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서 가까운 카페에 갈땐 활용성이 더 좋기때문에
어느기기가 무조건 더 좋다라기보단 자기 상황에 맞춰 원격을 해보는게 좋은것같습니다.
기대했던 m1 pro & max 맥북 프로의 퍼포먼스가 늘어난 만큼 무게도 같이 200g정도 증가하면서 더더욱 원격환경에 집착하게되어
2편을 작성했습니다.. 궁금하신점있으면 댓글 주세요!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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